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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 흔히 허리 디스크나 목 디스크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척추뼈 사이에 있는 연골 조직인 추간판이 손상되어 내부의 젤리 같은 물질이 밖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아래 글에서 간단한 진단방법과 치료, 예방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척추사진

추간판탈출증이란

디스크는 과도한 체중, 중노동, 흡연, 외상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요추와 경추 부위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디스크는 4단계로 진행되며, 팽윤(bulging), 돌출(protrusion), 탈출(extrusion), 박리(sequestration)의 순서로 심해집니다. 그 정도와 위치에 따라 다른 부위에 방사통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하지 마비나 대소변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진단방법

디스크는 X-레이로는 확인할 수 없으며, MRI나 CT와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영상 판독지에서 HNP, HIVD, disc protrusion, disc extrusion, disc rupture 등의 용어가 나오면 상해로 분류될 수 있으며, bulging disc, stenosis 협착, spondylolisthesis 척추전방전위증, spondylosis 척추분리증, degeneration 퇴행성 등의 용어가 나오면 질병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탈출된 디스크 판독사진
출처: 대한정형외과학회

디스크의 치료 방법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단기간의 휴식(안정)이나 약물치료(진통제, 소염제, 근이완제 등), 물리치료(초음파, 전기 자극, 핫팩, 콜드팩, 마사지 등), 운동요법(스트레칭이나 자세 교정 운동 등),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요법(강력한 소염제와 국소마취제를 신경 주위에 주입하는 것), 신경근 차단술(신경을 차단하는 약물을 주입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원인 치료가 아니라 증상 완화와 치유 기간 단축을 위한 것입니다.

 

치료방법: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6~12주간의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한 경우에 시행됩니다. 수술적 치료의 목적은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것을 멈추게 하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수술 방법은 추간판 절제술(discectomy)로서, 탈출된 디스크를 직접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내시경 수술(endoscopic discectomy), 레이저 수술(laser discectomy), 디스크 녹이기(chemonucleolysis) 등의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디스크의 예방 방법

  • 체중 관리: 과체중은 척추에 부담을 줍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합시다.
  • 자세 교정: 잘못된 자세는 척추에 압력을 가합니다. 앉거나 서거나 걸을 때에는 등과 목을 곧게 펴고 어깨를 뒤로 당겨야 합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에는 화면과 눈 사이의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도록 합시다.
  •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돕습니다. 매일 아침과 저녁에 간단한 스트레칭 운동을 해보세요. 특히 목과 허리를 돌리거나 구부리는 운동은 디스크 예방에 좋습니다.
  • 중노동 피하기: 무거운 짐을 들거나 옮기거나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것은 척추에 큰 부담을 줍니다. 가능하면 중노동을 피하거나 적절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올바른 자세로 작업하세요.
  • 흡연 금기: 흡연은 혈관을 좁혀서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염증 반응을 증가시킵니다. 디스크 예방과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으세요.

 

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로도 회복할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세요. 또한 위에서 소개한 예방 방법들을 실천하여 디스크 발생 위험을 줄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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