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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이 자율주행시스템의 개발 기업 Mobileye(모빌아이)를 153억 달러(약17조6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인해 인텔의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게 됩니다. 


http://www.reuters.com/article/us-intel-mobileye-idUSKBN16K0ZP





Mobileye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자사에서 개발한 칩셋과 알고리즘을 이용해 자율주행 자동차용 영상인식시스템을 개발하고있는 자율주행차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술기업입니다. 이 회사의 시스템은 이미 BMW, 볼보, GM 등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에 채용되어 있습니다. 덧붙여서 Mobileye는 테슬라와도 제휴하고 있었습니다만,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 관련된 사망 사고가 계기가되어 2016년 7월에 기술제휴가 해지되었습니다. 


Intel은 이미 Mobileye와 제휴하여 자율주행시스템 칩을 공동 개발하고 있었지만 2017년 3월에 이 회사의 주식 34%를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64.54달러로 공개매수를 발표했습니다. 총 인수금액은 153억달러(약 17조60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금액이네요. 인텔은 이번 인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하니 글로벌기업의 사업규모는 상상을 초월하네요. 




크루자니치 CEO에 따르면, 자율주행 자동차는 LIDAR 등 센서에서 얻은 정보를 시각 시스템과 현실 세계의 정보를 결합시키는 컴퓨팅 기술이 필요하며, 이번 Intel의 Mobileye사의 인수로인해 좀더 빠르고 저비용으로 기술 개발이 가능해졌고, 개발된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을 필요로하는 업체가 사용할 수있는 플랫폼을 시장에 제공 할 수있을 것. 시장 가격에 상당한 프리미엄을 얹은 인수 금액에 대해 너무 높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말합니다. 또한, Intel과 Mobileye는 BMW와 공동으로 2021 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투입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Intel에 의하면 Mobileye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기술 책임자인 안논샤슈아 씨가 Intel의 자율주행 부문을 이끌게되고, 자동 운전 개발의 거점은 이스라엘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침뉴스에 이스라엘의 네탄야후 총리가 축하멘트 뉴스가 나온 이유도 여기 있네요. 



자율주행관련 시장의 규모를 골드만 삭스가 추산하기를 2015년에 30억달러(약 3조4400억원)규모에서 2025년에는 960억달러(약 11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네요. 

이런 큰시장을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선점하기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Google, Facebook뿐만 아니라 Uber 또는 Apple 등 다양한 IT기업이 이미 기술개발을 하고 있고, 모바일용 반도체 제조업체의 Qualcomm이 470억달러 (약 54조)에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인 NXP Semiconductors을 인수했고, NVIDIA가 "NVIDIA Drive PX2"를 아우디, 보쉬에 제공하는 등 자율주행 시장에 대거 진출하고있습니다. 


Mobileye의 자율주행 시스템의 칩생산은 지금까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수주받았었지만 앞으로는 Intel이 생산하게됩니다. Intel에 인수된 이후에도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Mobileye는 기존의 거래처에 자율주행시스템을 계속 공급할 예정이며, Intel의 자본과 기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반도체 칩과 클라우드 기술개발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저비용화를 이루어 낼수 있을 것이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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