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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별 혈압 정상 수치와 고혈압 관리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혈압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우리 몸의 리듬이자 건강의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변화에 따라 혈압 수치도 자연스레 달라지죠. 하지만 그 변화의 폭이 지나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목차

     

    나이별정상혈압 썸네일

    혈압 수치, 나이 듦의 징표

    일단 저는 나이별 혈압 정상 수치 기준이 다르다는 말씀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고혈압 진단 기준 자체는 나이에 상관없이 동일합니다. 하지만 혈압 조절 목표치는 연령대에 따라 다릅니다.

     

    혈압체크

     

    젊은 층의 경우 120/80mmHg 이하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고령층에서는 140~150/90mmHg 정도가 적정 수치입니다. 이는 고령에서 발생하는 '고립성 수축기 고혈압' 현상 때문인데요. 위아래 혈압 차이가 너무 나면 오히려 저혈압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치를 허용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혈압 수치는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레 높아집니다. 그리고 이는 나이 듦의 징표 중 하나라고 봅니다. 몸이 점점 노화되면서 혈관 탄력성이 저하되고, 염분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며,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젊었을 때와 같은 수준으로 혈압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죠.

     

    연령대별 정상 혈압 수치표

    연령대수축기 혈압 (mmHg)이완기 혈압 (mmHg)

    소아 및 청소년 수축기 혈압 (mmHg) 이완기 혈압 (mmHg)
    1-5세 95 65
    6-13세 105 70
    14-18세 120 80
    성인 수축기 혈압 (mmHg) 이완기 혈압 (mmHg)
    19-39세 120 80
    40-59세 130 85
    노인 수축기 혈압 (mmHg) 이완기 혈압 (mmHg)
    60세 이상 140 90

     

    혈압 조절, 평생 관리가 필수

    하지만 너무 높은 혈압은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혈압이 115/75mmHg에서 20/10mmHg만 올라가도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2배로 높아진다고 합니다. 고혈압 합병증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혈압 관리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운동과 저염식, 금주 및 금연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이 기본이죠. 가능하다면 식이요법과 체중 감량까지 병행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에서는 약물 치료도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2기 고혈압 환자라면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는 조절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료 시점에서 수치가 160/100mmHg를 넘는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약물 복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마치며

    혈압 관리는 평생에 걸친 과제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무작정 방치하면 안 됩니다. 혈압 수치는 건강의 바로미터이자 인생의 리듬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조용히 뛰지만 꾸준히 살펴보고 조절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고령화가 매우 빨리 진행되고 있어서 고혈압 환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그렇게 되면 훗날 더 어려운 상황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젊을 때부터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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