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4일 근무제 시범운영,6개월후 결과는?

최근 영국에서 주 4일 근무제에 대한 실험을 6개월간 실시했고 짧은 기간이지만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4일 근무제가 근로자의 정신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여 기업의 대다수가 이 개념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영국 주4일 근무제 시범운영

2022년 6월, 영국의 61개 기업이 6개월간 주 4일 근무제 시범 운영에 참여하여 임금 삭감 없이 근로자의 근무 시간을 20% 단축했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보스턴 대학교의 연구팀은 비영리단체인 ‘주 4일제 글로벌(4 Day Week Global)’, 영국 싱크탱크 오토노미와 함께 주 4일 근무제가 근로자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대규모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71%의 근로자가 이전보다 소진 수준이 낮아졌고 39%는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근로자의 병가 일수는 전년 대비 65% 줄었고, 퇴사자 수는 57% 감소했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업(92%)은 주 4일 근무제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18개 기업은 영구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실험은 11800 모델을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는 직원이 현재 근무 시간의 80%와 생산성 100%를 제공하는 대가로 급여의 100%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험에 참여한 기업은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채용 회사, 피시 앤 칩스 판매점, 양조장, 자선 단체, 자산 관리 회사, 직장 컨설팅 회사, 교육 서비스 제공 회사, 스킨케어 회사, 마케팅 회사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 걸쳐 있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의 결과

주 4일 근무제에 반대하는 주요 주장 중 하나는 모든 업종에 적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슬란드에서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유치원, 사회복지 서비스, 병원 및 기타 필수 서비스 분야의 직원을 대상으로 유사한 주 4일 근무제 시범 운영이 실시된 바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근로자의 86%가 이미 동일한 급여를 받고 더 짧은 시간 근무를 하고 있는 등 시범 운영 결과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주 4일제 근무의 이점

주 4일 근무제의 이점은 직원과 고용주 모두에게 다양합니다. 직원들은 일과 삶의 균형이 개선되고 스트레스 수준이 감소하며 육아 및 사회생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고용주는 병가가 줄어들고 직원 참여도와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4일 근무제는 실현 가능하고 실용적이며 직원과 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0년대 초 주 5일제 하면 나라경쟁력이 나락으로 갈듯한 뉴스가 도배를 했었는데, 토요일 격주 휴무제를 지나 이젠 주 5일제가 당연시되어있습니다. 로봇이 인간이 노동력을 대신하게 되는 시대에는 주 4일제가 대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왜냐면 로봇은 생산활동은 해도 소비활동을 할 수가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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